● 영동 갈기산 등산코스 : 주차장 ▶ 헬기장 ▶ 정자 ▶ 정상 585m ▶ 말갈기능선 ▶ 차갑고개 ▶ 소골 ▶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6.51km, 3시간 12분
● 날씨 : 구름 조금
● 들머리 고도 : 약 120m
300 명산으로 충북 영동에 위치한 갈기산을 찾았습니다.
천태산을 오를 때마다 가보고자 했던 곳인데...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한참을 달려 갈기산 바깥모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요금 무료)
주말이라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현 위치(주차장)에서 정상을 올라 말갈기능선을 타고 차갑고개까지 이동 후 소골코스를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코스로 산행을 해볼 계획입니다.
최단코스 시작점이라 정상에서 그냥 원점회귀 하고 싶었지만 갈기산의 백미는 암릉 구간의 말갈기능선이라고 하더군요.
1. 영동 갈기산 등산코스 : 주차장 ▶ 헬기장 ▶ 정상
초입은 완만한 경사도의 등산로입니다.
내려다보니 출발한 주차장 일대,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조망됩니다.
찾은 날은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 오르는 길이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하더군요.
어느 정도 고도를 올렸더니 건너편으로 월영산이 조망됩니다.
너머로는 요즘 핫한 출렁다리가 위치하고 있죠.
주차장에서 약 25분 진행하여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이후부터는 경사가 조금 더 급해지는 등로가 이어집니다.
멋진 조망터에서 잠시 쉬어갈 겸 풍경을 담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꽤 많이도 고도를 올렸나 봅니다.
그렇게 유유자적 고도를 올려 헬기장에서 올려다보였던 정자에 도착합니다.
보이는 봉우리 너머로 정상이 위치하고 있을 겁니다.
발아래로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아주 핫한 포토존 덜 게기 바위를 만납니다.
'덜 게기'라는 말은 바위 낭떠러지라는 의미의 이 지역 사투리라고 합니다.
인생샷을 찍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찍으라고 잠시 배려해 주시더군요.
또 다른 갈기산 등산코스 관광농원 방면으로 비봉산이 조망됩니다.
주변의 신기한 바위들도 담아봅니다.
늘 푸른 소나무 명품송 또한 사진첩에 넣어보고요.
이후 흙길의 등산로를 따라 짧게 고도를 올리면 갈기산 정상 밑 삼거리를 만나게 되더군요.
정상부 일대는 암봉으로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말갈기능선은 밧줄을 잡고 다시 현 위치로 내려와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좁은 정상부 주변은 많은 분들이 모여있어 주위를 배경으로 하는 정상석 사진은 남길 수 없었습니다.
소요시간은 주차장에서 현 위치까지 1시간 10여분 걸렸으며, 최단코스로 다녀간다면 2시간 내외면 충분할 겁니다.
영동 갈기산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산기슭을 감아도는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흔치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태산, 그리고 서대산
산세가 말이 달릴 때 휘날리는 갈기를 닮았다는 말갈기능선을 조망하여 봅니다.
아찔한 바윗길을 넘는 암릉구간이 갈기산의 백미라고 하더군요.
2. 갈기산 등산코스 : 정상 ▶ 말갈기능선 ▶ 차갑고개
정상으로 올라오는 분들이 많아 정상 밑 삼거리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직진했더니 꽤 조심해야 할 두 번의 로프구간이 나타나더군요.
정상 밑 삼거리에서 진행하는 우회길과 합류합니다.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 구간에 진입합니다.
관광농원 방면
조망터에서 진행 방면을 바라보니 바위구간을 진행하는 분들의 환호성이 여기까지 들리더군요.
조망이 확 트인 바위 구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껴봅니다.
한 고개를 넘으니 전방으로 558봉, 545봉이 차례대로 조망됩니다.
그렇게 암릉구간을 지나 558봉으로 오르는 테크 계단에서 정상까지의 말갈기능선을 마지막으로 조망하여 봅니다.
만나는 558봉 삼거리에서는 월영봉 방면의 오른쪽 길로 진행합니다.
직진하면 관광농원 방면으로 이정표에는 위험구간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고도를 어느 정도 떨어트리는 등산로에서 올려다본 말갈기능선
조망터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제법 쉬어갑니다.
편안한 등로라 생각했는데 짧은 암릉구간을 만나게 되더군요.
성인봉에서 월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만나는 545봉에서는 차갑고개-성인봉 방면의 오른쪽 길로 진행합니다.
성인봉을 바라보면서 차갑고개까지 고도를 급하게 떨어트립니다.
그렇게 10여분 고도를 떨어트려 차갑고개를 만납니다.
정상에서 현 위치까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 소요되었네요.
4. 영동 갈기산 등산코스 : 차갑고개 ▶ 소골 ▶ 주차장
차갑고개에서는 오른쪽 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진행합니다.
주차장까지는 2.7km 거리이며, 고도를 급하게 떨어트리는 등산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고도를 거의 다 떨어트리면 소골 기점을 만나게 되더군요.
날머리까지는 골짜기를 따라 걷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계곡을 여러 번 자주 건넜고요.
주차장에 다와갈무렵 민가를 만납니다.
사유지일 텐데... 길을 내어주심에 마음속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민가를 지나 짧게 진행하면 도로를 만나고, 오른쪽 방면으로 출발했던 주차장이 위치하더군요.
내려오고 보니 능선에 시원하게 불어왔던 바람이 다시 그립더군요.
이렇게 남은 300 명산 한 곳을 또 마무리합니다.
충북 영동 갈기산 등산코스 : 주차장-정상-말갈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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