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 고견사 주차장 ▶ Y자형 출렁다리 ▶ 마장재 ▶ 상봉 1046m ▶ 의상봉 갈림길 ▶ 고견사 ▶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6.7km, 3시간 50분
● 날씨 : 맑음
● 들머리 고도 : 약 500m
개통한 지 제법 오래되었다는데 저는 아직까지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사진 및 영상으로는 한 번씩 보았던 곳이었죠.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가을 등산으로 Y자형 출렁다리도 경험해 볼 겸 겸사겸사 우두산 산행을 잡아보았습니다.
여유롭게 달려 거창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실외 주차장에 파킹된 차량들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안내원의 유도에 따라 임시주자창(가조면 마상리 10)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현 위치까지 이동을 하게 됩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면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매표소 입구를 곧바로 만나게 됩니다.
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항노화힐링랜드 입장료 주차요금
■ 입장료
3,000원 (만 7세 이상 만 65세 미만)
- 거창사랑상품권 2,000원 환급
■ 주차요금
승용차, 15인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 - 30분 500원/1일 5,000원 (10분 초과당 200원)
1톤 초과/16인 이상 승합차 - 30분 1,000원/1일 10,000원 (10분 초과당 400원)
■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관람시간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한 정기휴일)
하절기 (3월 ~ 10월) : 09시 ~ 17시 50분
동절기 (11월 ~ 2월) : 09시 ~ 16시 50분
■ 셔틀버스 마지막 운행시간
하절기 : 18시 20분
동절기 : 17시 20분
매표소에서 입장료 3,000원을 결제하니 영수증과 거창사랑상품권 2,000원 1매를 함께 주시더군요.
거창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라고 쓰여있으니 혹시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에코힐링랜드 내 편의점 및 카페에서 사용가능)
1.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 매표소(주차장) ▶ 거창 Y자형 출렁다리
오래전에는 현 위치에서 바리봉-장군봉-1018봉-의상봉-고견사코스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현 위치에서 거창 Y자형 출렁다리 지나 마장재-우두산 상봉-의상봉-고견사까지 진행하여 보았습니다.
나들이객들의 뒤를 따라 저도 여유롭게 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예약없이 가볍게 발걸음하여 봅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가는 길은 산책하는 느낌으로 숲길의 테크길과 계단을 조금만 진행하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지점에는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보였고요.
잠시 조망이 트이는 구간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들려볼 아래 전망대 또한 당겨봅니다.
해당 지점에 마장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위치하더군요.
그렇게 여유롭게 진행하여 Y자형 출렁다리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매표소에서 여유롭게 12여분 소요되었고요.
입구 갈림길에는 상봉, 마장재로 향하는 우두산 등산코스 갈림길이 위치했습니다.
통행하중은 성인 70kg 기준 750명의 무게를 견디나 봅니다.
다리 길이는 총 109m (45m+40m+24m)입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 2023 ~ 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
깎아지른 절벽아래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흔들거리는 와중에 폰을 꺼내어 아찔한 아래쪽을 찍으려고 하니 저도 모르게 폰을 잡고 있는 두 손에 힘이 꽉 들어가더군요.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3개의 현수교가 만나는 중간지점에서 출발한 전망대 방면을 조망하여 봅니다.
너머로는 거창 우두산의 암봉들이 포진해 있는 멋진 모습이네요.
항노화힐링랜드 숙박시설 숲속의집 여러 동이 내려다보입니다.
숲속의 테크길이 시작되었던 지점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눈에는 중간으로 푹 꺼질 거 같은데 어떻게 버티는지 참 신기하더군요.
출발했던 40m 현수교 구간
25m 현수교 구간도 담아봅니다.
기암괴석 상부까지의 나머지 구간은 계단으로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어지는 테크길을 따라 올라오며 바라보았던 아래전망대로 발걸음을 하여보았습니다.
여기도 많은 분들이 Y자형 출렁다리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계시더군요.
기암절벽의 협곡을 세 갈래 출렁다리로 연결한 모습이 장관이네요.
2.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 마장재 ▶ 상봉 1046m
이제 등산로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장재까지는 아래전망대(현 위치) 또는 출렁다리 입구에서 오를 수 있더군요.
한동안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는 등산로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이 길을 찾지 않았는지 새벽 이른 시간에 오르면 한 번씩 만나는 거미줄 트랩을 몇 번 만나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이쪽보다는 입구 쪽에서 마장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통행량이 많을 겁니다.
어느 조망터에서 마장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올려다봅니다.
조금 더 고도를 올려 당겨본 우두산 주능선
그렇게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능선구간이 시작되는 마장재에 도착합니다.
출렁다리에서 현 위치까지 25여분 동안 약 200m 정도 고도를 올렸기에 난이도는 쉬움입니다.
쉬어가기 좋은 쉼터 주변은 억새가 장관이었습니다.
비계산 방면의 억새군락지
1분 거리에 마장재 삼거리가 보입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숲길의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이후부터는 조망이 점점 트이기 시작하더군요.
뾰족한 바위에 밥주걱을 살포시 올려놓은듯한 느낌?
어느 조망터에서 가야 할 상봉 방면을 바라봅니다.
수리등, 소바위등 방면
주차장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구간
쉬어가기 좋은 나무아래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여유롭게 걸어왔던 구간을 바라보면서 말이죠.
설치된 테크 계단 덕분에 바위구간도 쉽게 넘어갑니다.
보이는 마장재 방면의 봉우리를 넘으면 비계산이 보일테죠.
내려다본 거창 Y자형 출렁다리
신기한 바위들도 만나봅니다.
거창 우두산 암릉구간
역방향으로 진행할 때는 설치된 밧줄을 잡고 조심히 내려오면 될 겁니다.
되돌아본 암릉구간
마장재 능선을 떠올리면 이 구간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겁니다.
반대쪽 장군봉에서 의상봉까지의 암릉 구간도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부터는 흙길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꽤 넓은 쉼터를 지나고요.
거창 우두산 코끼리바위를 만납니다.
마장재-상봉 구간의 가장 볼거리이죠.
삼각대라도 있었으면 부근까지 올라갔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후 남은 고도를 올리면 우두산 상봉 (1046m)에 도착하게 되더군요.
시간을 체크하니 주차장에서 2시간 25분 소요되었습니다.
3.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 의상봉 갈림길 ▶ 고견사 ▶ 주차장
고도를 떨어트리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조망터에서 되돌아본 멋진 풍경
보이는 암봉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겠죠.
그렇게 암봉에 올라 우두산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한 의상봉(1046m)을 조망하여 봅니다.
솔직히 상봉보다는 의상봉의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더 많이 찾는 봉우리입니다.
짧게 고도를 떨어트려 의상봉 or 고견사 갈림길을 만납니다.
직진하여 의상봉을 잠시 다녀오려고 했지만 상봉으로 오르는 길에 등산화 보아시스템 끈이 나뭇가지에 걸려 끊어졌습니다.
신발끈이 다 풀린 신발을 신고 진행하는 느낌?
어떻게 응급으로 묶어 걸을만했는데 오르는 구간에서는 도저히 힘들더군요.
고견사까지는 1km의 거리입니다.
급하게 고도를 떨어트리는 등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잠시 너덜 구간도 만나지만 전방으로 리본시그널이 몇 개 걸려있기 때문에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의상봉 갈림길에서 20여분 고도를 떨어트려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갈림길을 만납니다.
고견사는 우측 방향입니다.
한동안 사면길을 걸은 후 짧게 고도를 떨어트리면 천년고찰 고견사를 만나게 됩니다.
고견사는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7년에 의상, 원효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고견사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양방향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수령은 약 1000년으로 그 높이와 둘레는 어마어마합니다.
이후부터는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입니다.
아찔해 보였던 견암폭포 상단
그렇게 거창 우두산 등산코스 들머리 매표소(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상봉에서의 하산길은 70분 소요되었네요.
고견사부터는 여유롭게 진행했고요.
곧 찾아올 깊은 가을에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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