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고헌산 등산코스 : 외항재 최단코스

● 고헌산 등산코스 : 외항재 공영주차장 ▶ 서봉 ▶ 정상 1034m (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5.9km, 2시간 25분
● 날씨 : 맑음
● 들머리 고도 : 약 530m

영남알프스 8봉 오르기 도전 첫 번째 산으로 고헌산을 찾았습니다.

들, 날머리는 최단코스로 잘 알려진 외항재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고헌산 최단코스 시작점 외항재까지 도보로 약 150m 이동하였습니다.

한쪽으로 고헌산 등산로가 위치합니다.

고헌산 외항재 주차장은 현 위치를 기준으로 조금 아래 공터에 차량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었고...

그 외 차량은 조금 아래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더군요. (주차요금 : 무료)

영남알프스 8봉 인증 때문인지 평일에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공터는 만차였고, 주차장 또한 산객들의 차량들로 빼곡하더군요.

현 위치 외항재에서 서봉을 경유하여 정상까지 오르는 고헌산 등산코스

숲길의 등산로를 따라 워밍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는 등로가 시작됩니다.

서봉에 가까워질수록 경사도가 조금씩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고도를 높일수록 바닥에는 아직 녹지 않은 쌓인 눈이 깔려있더군요.

내려오시는 분들을 보니 하산할때는 아이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망이 트이는 구간이라 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의 멋진 풍경을 바라봅니다.

운문령 너머로 상운산, 가지산 등의 영남알프스 산군이 조망됩니다.

한 번의 깔딱 구간을 넘겼습니다.

전방으로 또 한번의 깔딱 구간이 보입니다.

거의 다 올라와 짧게 숨을 고르며... 영남알프스 문복산, 그리고 올라왔던 외항재 방면을 바라봅니다.

서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동봉, 고헌산 정상

갈림길에서 짧게 올라 서봉(1035m)에 오릅니다.

고헌산 등산코스 양지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이죠.

어느 겨울날 신기마을에서 출발해 해당 방면의 등산로를 따라 서봉을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정상, 그리고 동봉 방면

짧은 구간이지만 개인적으로 아껴걷고 싶은 길이기도 하죠.

내려가는 길은 결빙구간이라 아이젠없이 진행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서봉을 내려와 정상으로 발걸음 하여봅니다.

되돌아본 서봉 방면

소요시간은 고헌산 등산코스 외항재에서 정상까지 1시간 8분 걸렸네요.

또 다른 고헌산 최단코스 고헌사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고헌산은 가뭄이 들면 산 정상에 있는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정상의 옛 성터와 억새군락, 장쾌하게 이어지는 전망이 볼거리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몇몇 분의 영알 8봉 인증사진을 담아드리고 외항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포근했던 기온이라 장갑이랑 외투가 불필요했던 날이기도 했죠.

급경사 구간에서는 길이 미끄러워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이 느려지게 되더군요.

귀찮더라도 아이젠을 착용했어야 했는데 ㅎㅎ;;

다 내려와 공터 부근에 설치된 먼이털이시설에서 먼지를 털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의 여파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도 산을 부지런히 오르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영남알프스 고헌산 등산코스 : 외항재 최단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