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남산 등산코스 : 서남산 주차장 ▶ 삼릉탐방지원센터 ▶ 삼릉 ▶ 상선암 ▶ 바둑바위 ▶ 금오봉 468m ▶ 상사바위 ▶ 금오정 전망대 ▶ 부흥사 ▶ 서남산 공원지킴터 ▶ 포석정 주차장 ▶ 서남산 주차장
■ 등산거리 및 이동시간 : 8.47km, 3시간 13분 (휴식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폭염)
■ 들머리 고도 : 약 55m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세계적인 명소 100대 명산 경주국립공원 남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어디 코스를 탐방해 볼까? 생각하며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잠시 살펴보는데 남산에서 유일한 5층 석탑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더군요.
사진 속 그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어 탐방객수가 많고 쉬운 삼릉코스로 오른 후 5층 석탑이 위치한 포석정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들머리는 경주 남산 등산코스 삼릉코스 시작점 서남산 공영주차장입니다.
서남산 삼릉주차장 요금
소형차 2,000원 / 대형 4,000원 (입차 후 10 분 미만 무료)
50% 감면 대상 경차, 저공해차량,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경주시민 ) 등
도로 맞은편에 삼릉탐방지원센터가 위치합니다.
입구 주변은 에어로 먼지를 털 수 있는 곳 등의 시설이 위치합니다.
경주 남산 등산가능 시간은 동절기 (11월 ~ 3월) 05시부터 16시까지, 하절기 (4월 ~ 10월) 04시부터 17시까지입니다.
현 위치 삼릉주차장에서 정상(금오봉)을 올라 포석정으로 내려오는 경주 남산 등산코스입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3.5km입니다.
가볍게 다녀오려면 정상 인증 후 원점회귀하면 될 겁니다.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삼릉을 만납니다.
폭염의 날씨였지만, 이곳은 제법 시원했습니다.
그늘에서 돗자리를 펴고 꿈나라로 향하신 어르신의 모습이 부럽게만 보이더군요.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있다고 하여 삼릉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금오봉으로 향하여봅니다.
곳곳에는 신라시대의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삼릉계 제1사지 탑재 및 석재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유형문화재)
삼릉계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유형문화재)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유형문화재)
곳곳에 위치한 역사유적을 찾아보며 쉬엄쉬엄 진행합니다.
완만한 등산로라 산행에 대한 부담이 덜하더군요.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체 자리한 석불로 불상의 몸과 광배,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불상의 얼굴 아래쪽이 부서지도 광배도 떨어져 흩어져 있던 것을 발굴, 조사한 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자세와 섬세한 조각 비법 등으로 보아 이 불상은 8~9세기에 만들어진 통일 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충전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맞은편 경주 남산 삼릉계 제6사지는 통신신라시대 삼릉계에서 가장 컸던 중심 사찰로 추청 된다고 합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삼릉계 6사지 삼층석탑의 탑지가 있고 남쪽에는 고려시대 건물지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짧게 고도를 올려 상선암에 올라섭니다.
시간을 보니 출발한 지 약 50분이 지났네요.
이어서 경주 남산 등산코스 삼불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합니다.
오래전 이곳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습니다.
삼릉계 제9사지 마애여래상
간식을 먹어가며 짧게 쉬어갑니다.
폭염의 날씨였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이상하리만큼 참 시원했습니다.
조망이 아름다운 바둑바위에 올라섭니다.
사진엽서로 그리운 이에게 마음을 닮아 보낼 수 있습니다.
사랑의 우체통 어디였지? 민둥산에서도 요런 이벤트 본 기억이 납니다.
출발한 삼릉주차장이 내려다보입니다.
그 너머로 형산강, 경부고속도로, 단석산(827.1m)이 조망됩니다.
오른쪽으로는 경주시내가 보이네요.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올라야 할 금오봉 주변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어찌나 차갑고 시원하게 불어오던지... 한참을 쉬었습니다.
정상 금오봉까지 마지막 남은 고도를 올리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삼거리를 만납니다.
볼일이 급한 분은 통일전 주차장 10시 방향으로 약 100m 진행하면 됩니다.
경주 남산 등산코스 통일전 주차장 방면이기도 합니다.
짧게 진행하여 정상에 올라섭니다.
주차장에서 쉬엄쉬엄 휴식도 하며 1시간 3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주변으로 산불진화용 소화기, 119 구급함 등이 위치합니다.
경주국립공원 남산 (금오봉 468m)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다. 그중 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던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 한 굽이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 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기에 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문화재인 것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경주사람들은 흔히 ‘남산을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 경주 남산은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 휴가철을 맞아 산행과 함께 우리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1석2조의 피서지다.
금오산(468m)과 고위산(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길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에는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 구의 석불과 40 여기의 탑이 있다.
이와 함께 남산의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3개, 사적 12곳, 지방유형문화재 9개와 중요 민속자료 1개로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제작한 경주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 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출처 : 한국의산하
짧게 휴식 후 정상 밑 삼거리로 회귀하여 통일전 방향 포석정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임도 주변으로 공원지킴터, 남/여 화장실이 위치합니다.
이제 임도를 걷습니다.
헬기장 및 지진대피장소를 지나면 통일전 주차장 갈림길을 만납니다.
금오정(전망대) 방면으로
상사바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경주시 동방동, 도지동 너머로 석굴암이 위치한 토함산 745.8m이 조망됩니다.
이웃하고 있는 조항산도 보이고요.
두 갈래길에서 잠시동안 걸었던 임도와 작별하고 좌측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이어서 금오정 전망대를 만납니다.
정상에서 출발한 지 23분이 경과하였습니다.
남산 금오정에서 무장봉, 동대봉산(황용산), 토함산이 조망됩니다.
여기서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갔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찾은 날은 산바람이 제법 불어왔던 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고도를 떨어트리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포석곡 제7사지(큰늠비절터) 주변 석조유물
금오정에서 약 10분을 진행하여 늠비봉 정상부에 위치한 5층석탑에 도착합니다.
경주 남산 포석곡 제6사지 오층석탑 (유형문화재 제555호)
작은 늠비봉 정상부에 위치하여 '늠비봉 오층석탑'이라고도 불린다. 절터를 발굴조사하고 2002년에 석탑을 복원하였다.
이 탑은 경주 일대의 일반적인 석탑과는 전혀 다른 형식이다.
자연암반을 받침으로 삼아 암반의 요철에 따라 바닥돌을 세우거나 눕혀 쌓았다. 바닥돌 부재는 일반적인 가구식기단과 달리 모양이 제각각인 자연석이다. 암반에 홈을 파서 바닥돌이 밀려나가지 않도록 고정하였으며, 1층 몸돌은 4개의 장방형 돌로 구성하여 모서리기둥 없이 세장한 형태이다.
통일신라 후기~고려시대에 조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경주 남산에 있는 백제 계통의 석탑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예이다.
꽤 조망이 좋았습니다. 바둑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과 비슷했던....
해 지는 방향이라 해 질 녘까지 기다려 일몰을 보고 싶더군요.
몇 분은 여기서 일몰을 기다리는 것 같았고요.
개인적으로 이 모습이 보고 싶어 왔기 때문에 포석정으로 하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흥사를 지납니다.
포석골을 따라 내려갑니다.
삼릉 금오봉 구간은 등산로가 넓지만, 이 코스는 혼자 다니기 적당한 넓이입니다.
마지막 골짜기를 건너면 걷기 좋은 울창한 송림숲길을 만나게 됩니다.
마른 골짜기는 3번 건넜습니다.
서남산 공원지킴터를 빠져나갑니다.
5층석탑에서 현 위치까지 27분, 정상에서는 1시간 1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포석정 주차장까지는 8분 소요되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했으며,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들머리였던 삼릉주차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합니다.
버스로 2 정거장이며, 약 9분이 소요되더군요.
경주 남산 등산코스 : 삼릉-금오봉-포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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