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 주차장 ▶ 앵기랑바위 ▶ 무시봉 667.4m ▶ 정상 737.3m ▶ 병풍암 삼거리 ▶ 대곡지 ▶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7.6km, 4시간 21분
● 날씨 : 구름 조금 (한때 소나기)
● 들머리 고도 : 약 230m
대구 근교 등산으로 300대 명산 미답지 군위 아미산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었지만, 대구 도심에는 꽤 거리가 되더군요.
대표적인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들, 날머리 아미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요금 무료)
매미가 쉼 없이 울어대었던 폭염의 여름날이라 주말임에도 찾은 사람은 그렇지 많지 않더군요.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날씨 예보대로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집니다.
하늘을 보니 곧 잠시 내리는 비 같아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는 테크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초입에는 먼지털이시설, 남녀화장실이 위치하고요.
현 위치 주차장에서 앵기랑바위를 지나 무시봉을 넘어 아미산을 오른 후 병풍암 삼거리-대곡지 방면으로 하산하는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경사가 꽤 가파른 테크계단을 따라 고도를 올리게 되더군요.
고도를 쉼 없이 올려 지나왔던 송곳바위 방면을 되돌아봅니다.
한여름이라 땀이 꽤 쏟아집니다.
이어서 멀지 않은 위치에 2봉이 보입니다.
2봉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내려다본 삼국유사로, 학암리 일대
이어서 앵기랑바위 구간을 만납니다.
올라왔던 방면 쪽을 내려다보니 주차장이 꽤 멀게만 느껴집니다.
앵기랑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면 꽤 좋을 것 같은 포인트
혼자라 눈으로만 담고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이어서 사면길을 따라 우회하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마당바위 갈림길을 지나면 4봉까지 고도를 올리는 계단길이 또 한 번 시작됩니다.
중간에는 앵기랑바위를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이쪽에서는 진행이 가능한가 봅니다.
굳이 오를 필요는 없다 판단하여 계속 계단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되돌아본 앵기랑바위
진행 방면으로 4봉, 그리고 무시봉 방면이 조망됩니다.
이렇게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탐방로에 설치된 안전시설물 덕분이겠죠.
깎아지른 절벽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늘 푸른 소나무들
계단을 오르며 되돌아본 아미산의 명물
앵기랑바위는 마을에서 올려다보면 '애기 동자승의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건너편 대곡지 방면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에 위치한 전망대를 당겨봅니다.
계속하여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마지막 4봉에 올라 앵기랑바위를 좀 더 자세히 당겨봅니다.
이제부터는 흙길의 등산로를 따라 무시봉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아미산 등산코스입니다.
주차장에서 4봉까지만 진행한다면 편도 40여분 잡으면 될 테고, 여유 있게 휴식시간을 포함한다면 1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겁니다.
아미산 정상까지는 2.4km이며, 약 70여분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쉬어갈 겸 잠시 되돌아보니 암릉 구간이 꽤나 멀어졌네요.
하늘에서는 소낙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고요.
이어서 큰작살골 삼거리를 지납니다.
무시봉까지는 1.1km 남았습니다.
우측 방면으로 진행하면 대곡지를 지나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멀지 않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던 벤치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걷기 좋았던 편안한 길이 한동안 이어지더군요.
이어서 병풍암 삼거리, 주차장에서 오르는 절골 삼거리를 지납니다.
무시봉까지는 800m, 아미산까지는 1.8km 남았습니다.
이후 약 20여분 고도를 올려 무시봉에 올라섭니다.
나무로 둘러싸여 조망은 없더군요.
시간을 체크하니 아미산 등산코스 출발점 주차장에서 1시간 30여분 소요되었습니다.
그대로 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짧은 오르내림 구간을 지나 다시 고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조망터에서 또 한 번 배낭을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이어서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르막 구간을 진행하면 삼거리 한쪽에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아미산 정상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는 2시간 5분 소요되었습니다.
아미산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방가산(755.8m)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병풍암 방면으로 하산하기 때문에 정상에서 방가산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약 8분을 진행하여 밭미골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는 2시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이정표 없는 병풍암 갈림길을 만납니다.
진행 방면 우측으로는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려있더군요.
지도를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전망바위가 있길래 여기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올려다본 방가산 755.8m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장곡휴양림 방면에서 올라보고 싶습니다.
당겨본 대곡지, 그리고 주차장
다시 삼거리로 회귀하여 급하게 고도를 떨어트리는 등산로를 따라 병풍암으로 내려갑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선암산, 매봉산 방면
쉼 없이 날 괴롭혔던 날벌레들과 함께 열심히 고도를 떨어트려 병풍암 갈림길을 만납니다.
정상에서 현 위치까지 1시간 33분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는 다리를 건너 병풍암 오른쪽 방면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땀샤워를 하고 있는 중이라 시원한 골짜기를 만나니 정말 반갑더군요.
조용히 머리까지 적셔 잠시 더위를 식힙니다.
병풍암 삼거리까지는 짧은 오르막 구간입니다.
5분여 고도를 올려 병풍암 삼거리에 오릅니다.
3시 방면으로 진행하면 절골삼거리와 합류합니다.
이제 대곡지를 지나 주차장으로 진행을 합니다.
한동안 골짜기 주변을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집니다.
한참을 걸어 대곡지 구간을 마무리합니다.
근처에는 큰작살골 삼거리에서 하산하면 만나는 갈림길이 위치합니다.
그렇게 송곳바위가 올려다보이는 아미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병풍암에서 30분, 정상에서는 2시간 8분 소요되었습니다.
주변은 여전히 매미가 시끄럽게 쉬지않고 울어대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코스는 역시나 앵기랑 바위까지 구간이었습니다.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 앵기랑바위-무시봉-정상 737.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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