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 대둔산 등산코스 : 공영주차장 ▶ 케이블카 매표소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878m (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5.12km, 2시간 55분
● 날씨 : 맑음
● 들머리 고도 : 약 270m
짧고 짧은 단풍시즌이 시작되었죠.
설악산, 지리산에서는 며칠 전 벌써 첫눈이 내렸다고 하고요.
산을 조금 좋아하는 사람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곳 중의 한 곳
대둔산 단풍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보았습니다.
1. 대둔산 등산코스 : 공영주차장 ▶ 케이블카 매표소 ▶ 금강구름다리
배낭을 울러메고 짧은 산행을 시작하여 봅니다.
시작부터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칠성봉 방면의 기암괴석이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면 식당들이 즐비한 상가단지가 이어집니다.
현 위치(상가단지)에서 케이블카 매표소를 지나 구름다리 및 삼선계단을 경유하여 정상인 마천대까지 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대둔산 등산코스로 진행을 하여봅니다.
이어지는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대둔산 케이블카 매표소&하부승강장을 만나게 됩니다.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요금표
대인 12,000원 / 어린이 9,500원 (편도)
대인 15,000원 / 어린이 11,500원 (왕복)
※ 단체(30명 이상) 및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완주군민 할인요금 적용
하부승강장으로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올려다보며 등산로를 향해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이곳 대둔산 일대는 동학농민혁명군의 최후 전적지였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날 때면 사극드라마 녹두꽃을 쿠팡플레이에서 재밌게 본 기억이 매번 떠오르더군요.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등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역시나 땀쟁이에게는 아직까지도 반팔차림에 여름바지가 된비알 구간에서는 조금이나마 쾌적하더군요.
샘터?
계속 고도를 올려 동심정 휴게소를 지납니다.
이어서 동심바위 안내판을 지납니다.
등산로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기에 매번 사진으로만 대신하게 되더군요.
어느 정도 고도를 올렸더니 위쪽으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소리들이 번갈아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이제부터는 이전보다 경사가 조금 더 급해지는 구간입니다.
이어서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 갈림길을 만납니다.
대둔산 제일의 절경이 시작되는 금강문에서 하늘 위로 올려다본 금강구름다리
계속하여 고도를 올리다 보면 한 번 더 케이블카 승강장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우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건너야 할 금강구름다리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오르는 계단과 합류하여 첫 조망터를 만납니다.
여기까지 케이블카 매표소에서는 48분, 주차장에서는 55분 소요되었습니다.
지금의 대둔산 구름다리는 3세대의 내진 1등급 현수교로 길이는 50미터, 폭은 1.2미터이네요.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포토존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단풍시즌 주말에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여유로운 광경은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출렁다리 너머로는 빨간색 철계단의 삼선계단이 조망됩니다.
당겨본 대둔산 삼선계단, 그리고 마천대
아찔한 경사의 삼선계단은 우회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굳이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렁이는 구름다리 너머로 수많은 기암괴석이 조망됩니다.
과연 여기가 설악산?이라고 믿고 싶은 순간이었죠.
아찔한 출렁다리 아래에는 올라왔던 등산로가 조망됩니다.
2. 대둔산 등산코스 : 삼선계단 ▶ 마천대
구름다리를 넘어와 삼선계단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서봅니다.
내려다본 금강구름다리
깎아지른 암봉 너머로는 대둔산 등산코스 들머리였던 버스터미널 및 주차장 일대가 조망됩니다.
역광이라 눈을 찌푸리며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어가는 대둔산의 가을은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삼선계단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경사가 급한 계단길 한쪽에는 악수정 휴게소가 위치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뜨근한 어묵과 라면이 당기더군요.
계단을 다 오르면 진행 방면으로 삼선계단이 조망됩니다.
우측으로는 삼선계단 우회 등산로가 위치합니다.
마천대에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하산할 때에도 이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시작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역시나 멋짐입니다.
대둔산 삼선계단 최대 통과인원은 60명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난관을 계속 잡고 올라야 하니 장갑은 꼭 필수이더군요.
지금의 시기에는 한낮 기온이 제법 올라 맨손으로도 충분했고요.
경사가 급한 제법 긴 구간의 철계단이므로 중간, 중간 잠시 쉬어갈 수밖에 없더군요.
그때 뒤를 돌아오면 꽤 아찔한 조망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노약자, 임산부, 음주자는 되도록이면 해당 구간은 삼가해야겠죠.
이어지는 전망대에 도착하여 마천대가 위치한 정상부 암봉을 조망하여 봅니다.
이제 우회하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경사가 급한 돌계단 구간이 안부사거리까지 이어집니다.
그렇게 오른 안부사거리에서 왼쪽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정상(마천대)까지는 150m 거리입니다.
탁 트인 조망이 아름다운 정상석 일대는 산악회 일행들까지 모여있어 한시적으로 매우 붐볐습니다.
다들 인증사진 남기느라 바쁘더군요.
공영주차장에서 현 위치까지 약 1시간 35분 소요되었습니다.
3. 대둔산 등산코스 :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원점회귀
잠시 쉬어가며...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드리고 그렇게 짧은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들머리였던 공영주차장으로 내려가야죠.
주차장까지의 하산길은 왔던 길로 그대로 원점회귀하거나, 안부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낙조대 방면에서 용문골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은 용문골(칠성봉 전망대)로 하산하여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게 자주해왔던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없다 보니 원점회귀를 하기로 합니다.
케이블카 갈림길을 마지막으로 지나면 붐볐던 등산로는 제법 한적해집니다.
낙엽이 수북이 깔린 등산로를 여유롭게 내려갑니다.
그렇게 케이블카 매표소를 지나 공영주차장에서 짧은 산행을 종료합니다.
높지 않은 산이라 3~4시간 정도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겁니다.
대둔산 단풍 절정시기에 등산을 조금 싫어하는 분과 동행 시 케이블카를 타면 좀 더 쉽게 다녀올 수 있을 테고요.
완주 대둔산 등산코스 : 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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