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100대 명산

소백산 등산코스 : 희방사코스-연화봉-비로봉 1439m

by 13월의향기 2023. 10. 20.
반응형

● 소백산 등산코스 : 희방주차장 ▶ 희방폭포 ▶ 희방사 ▶ 연화봉 1383m ▶ 제1연화봉 ▶ 천동삼거리 ▶ 비로봉 1439m (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14.9km, 6시간 34분
● 날씨 : 맑음
● 들머리 고도 : 약 650m

 
갑자기 소백이의 가을이 떠올라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삼가/죽령/어의곡코스는 모두 한두번씩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미답지 희방사코스로 연화봉에 올라 비로봉까지 왕복으로 진행을 하여보았습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주봉까지는 제법 먼 거리에 위치한 희방사에서 오르는 이유는 연화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산행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겠죠.
 
 
 

희방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약 3~4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희방주차장&매표소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아래에는 희방 제2주차장이 위치합니다.
 
 
 
 

1. 소백산 등산코스 : 희방주차장 ▶ 희방폭포 ▶ 희방사 ▶ 깔딱고개 ▶연화봉 

매표소에서 희방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만나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숲속의 탐방로가 시작됩니다. 
 
 
 
 

소백산국립공원 입산시간지정제로 희방사탐방지원센터는 동절기 (11월 ~ 3월)는 13시까지, 하절기 (4월 ~ 10월)는 14시까지 통과해야만 산행이 가능합니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짧게 진행하였더니 희방폭포를 만나게 되더군요.
 
희방폭포 주변은 고운 색감으로 물들어가는 틀림없는 가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테크계단을 꽤 오르면 다리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다리 아래는 희방폭포가 내려다 보였고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긋불긋 가을의 풍경이 꽤나 예뻐 보였습니다.
 
가볍게 희방사까지 진행하는 탐방객들도 여러분 마주칠 수 있었죠.
 
 
 
 

이어서 소백산 연화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희방사를 만납니다.
 
등산로는 직진하여 희방사를 경유하여도 되고 현 위치에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충 시간을 보니 오늘은 부지런히 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경내는 내려올 때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이후 짧게 오르면 연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시작점을 만나게 됩니다.
 
 
 
 

현 위치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의 거리는 2.8km, 소요시간은 편도 2시간입니다.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가 한동안 이어지더니 해발 870m 지점부터는 경사가 점점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깔딱고개 구간의 시작입니다.
 
 
 
 

소백산 단풍과 함께 해발 고도를 아주 빠르게 올리고 있더군요.
 
 
 
 

그렇게 땀을 제법 흘리며 깔딱고개 쉼터에 도착합니다.
 
현 위치까지 희방주차장에서 약 55분 소요되었습니다.

 


  
 

연화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섰기에 이전보다는 경사가 완만해지더군요.
 
 
 
 

바람이 불어오는 능선 구간은 떨어진 가을낙엽들이 수북이 쌓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조망터에서 올려다본 연화봉 방면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및 대피소가 위치한 제2연화봉이 조망됩니다.
 
 
 
 

도솔봉 방면
 
 
 
 

마지막으로 된비알 구간을 진행합니다.
 
깔딱 고개보다는 덜한 경사도입니다.
 
 
 
 

소백산 연화봉 1383m

 

 

반응형

 

소백산 등산코스 출발점 희방주차장에서 연화봉까지는 1시간 52분 소요되었습니다.
 
 
 
 

깔딱고개 쉼터에서부터 시작했던 능선길이 한눈에 그려집니다.
 
 
 
 

소백산천문대, 그리고 제2연화봉
 
 
 
 
 

진행 방면으로는 백두대간 제1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이 조망됩니다.
 
 
 
 
 

2. 소백산 등산코스 : 제1연화봉 ▶ 비로봉

한동안은 고도를 떨어트리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이제부터는 조망이 트이는 구간이죠.
 
 
 
 

전망대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조금 전 올랐던 연화봉 방면을 바라봅니다.
 
 
 
 
 

영주시 풍기읍 삼가코스 방면으로 금계저수지가 조망되고요.
 
 
 
 

그렇게 나머지 계단을 다 올라 백두대간 제1연화봉(1362m)에 오릅니다.
 
 
 
 

힘들게 한 고개를 넘으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소백의 능선길
 
 
 
 

연화봉에서는 2.6km를 진행했습니다.
 
가야 할 비로봉까지는 1.7km 남았네요.
  
 
 
 

또 한 고개를 넘었더랬죠.
 
 
 
 

소백산 철쭉군락지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왕복하려면 휴식포함 4시간 정도는 잡아야하니 오늘은 늦게 출발했기에 부지런히 걸어야 할 겁니다.
 
 
 
 

푸르른 색감은 이제 안녕~
 
어느 순간부터 정상이 가깝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동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다른 들머리보다는 조금 멀지만 다음에는 천동코스에서 올라보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솔봉, 연화봉 방면
 
 
 
 
 

이어서 주목관리초소 능선길이 시작됩니다.


 

 

중간중간 가을 억새도 만나고요.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치는 계절에는 꽤나 힘든 칼바람 구간이죠.

 

맑은 하늘에 온도까지 적당했지만, 역시나 해당 구간에서의 바람은 쉼이 없더군요.

 

 

 

 

소백산 비로봉 1439m

그렇게 주봉에 올라섭니다.

 

소요시간은 소백산 희방사코스로 비로봉까지 3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서 연화봉까지의 주능선 대간길은 언제 보아도 멋짐입니다.

 

 

 

 

300 명산으로 도솔봉을 가야 하는데 죽령에서 왕복 산행의 키로수가 제법 되기에 시간 맞추기가 힘들더군요.

 

올해 안으로는 가볼 수 있을지...
 
 

 

 

삼가코스(비로사) 방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어의곡 방면의 칼바람구간

 

 

 

 

3. 소백산 등산코스 : 희방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해가 짧아지는 시기라 시간을 보아하니 주차장에는 컴컴한 시간대에 도착을 하겠더군요.

 

정상에서 약 10여분 쉰 다음 희방사로 다시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주목군락지에서 바라본 산 넘어 산, 또 산 넘어 산

 

 

 

 

소백이는 이제 곧 기나긴 겨울의 계절로 접어들 겁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주변 풍경들을 보니 문뜩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몇 개 넘어야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
 

 

 

능선산행을 하면 차량회수 때문에 항상 왕복으로 다녀가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돌아서면 늘 생각나는 구간입니다.

 

 

 

 

연화봉에 다시 오릅니다.

 

오르는 길에는 덩치가 제법되는 멧돼지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았는데 빛의 속도로 도망을 가더군요.

 

거대한 체중이라 짧은 순간 바닥이 쿵쿵 울리더군요.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연화봉대피소에서 하룻밤 머무르는 분들이겠죠.

 

 

 

 

전망대에서 짧은 휴식을 끝낸 뒤 올라왔던 희방사코스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바람이 한번 불어오면 마른 낙엽들이 바닥으로 우두두 떨어집니다.

 

 

 

 

등산로를 빠져나와 고요했던 희방사(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에 속한 사찰)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643년 통일신라시대 두운 대사가 처음 세웠고 그동안 화재도 몇 번 있었더군요.

 

 

 

 

그렇게 희방폭포를 다시 지나 탐방객의 차량이 모두 빠져나간 희방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또다시 먼 길을 달려야겠죠.

 

소백이는 눈 내리는 계절에 다시 만날 겁니다.

 

뜻깊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 희방사코스-연화봉-비로봉 1439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