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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 걷기

합천 해인사/가야산소리길 홍류동계곡을 따라서

by 13월의향기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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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가야산소리길 홍류동계곡을 따라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이곳, 경상도에서는 그나마 다른 국립공원보다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주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등산은 잠시 접어두고 합천 해인사의 홍류동계곡을 따라서 가야산 소리길 단풍 트레킹을 가볍게 진행하여 보았습니다.

 

합천 해인사/가야산 소리길은 굽이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홍류동 계곡과 가야산 소나무림의 청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이며, 길이 험하지 않고 저지대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합천 해인사 입구 버스정류장(영산교)

보통 자가용으로 찾는 경우에는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에 무료주차 후 현 위치까지 해인사 소리길을 따라 진행 후 차량 회수를 위해 대구행 시외버스 또는 택시를 타고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죠.

 

또는 황산주차장에서 왕복으로 다녀오는 코스도 많이들 이용하고요.

 

산을 조금 좋아하다보니 어느 날에는 남산제일봉과 연계하여 하루코스로 이 길을 걸었던 기억도 납니다.

 

 

 

 

이번에는 조금더 여유롭게 걷기 위해 역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보았습니다.

 

차량은 가야합동버스정류장 부근에 주차 후 해인사행 시외버스를 타고 현 위치에 하차를 하였습니다.

 

 

■ 가야면에서 합천 해인사행 버스시간표 (요금 1,700원)
오전 : 07 : 45 / 09 : 05 / 09 : 45 / 11 : 05
오후 : 12 : 05 / 13 : 05 /13 : 45 / 15 : 05 / 15 : 45 / 17 : 05 / 17 : 45 / 19 : 00

 

 

 

 

현 위치에서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까지의 거리는 약 6km의 거리입니다.

 

소요시간은 휴식여부에 따라 약 2~3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 겁니다.

 

 

 

 

1. 가야산(해인사) 소리길 : 영산교 ~ 길상암 0.9km / 20분

해당 구간은 가야산 소리길 중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 지역으로 탐방 편의성이 높은 구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정표는 걷는 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계곡으로 떨어진 낙엽들이 깊은 가을이라는 계절을 말해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홍류동계곡을 따라 걷는 만큼 곳곳에 설치된 교량을 여러 번 건너게 됩니다.

 

 

 

 

풀코스가 힘들다면 해인사를 둘러본 후 가볍게 길상암 또는 매표소 부근까지 왕복으로 가볍게 걸으면 되겠죠.

 

 

 

 

교량에서 바라본 무장애 탐방로

 

 

 

 

깊은 가을 속으로

 

 

 

 

홍류동 간이발전시설

이곳은 1950년대 치인마을 주민이 인근 계곡수를 인입하여 필요한 전기를 자체생산하던 소수력발전소가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1971년도에 상용전력이 인입되면서 방치되어 오다가 국립공원에서 수차 및 수로 등에 대한 복원공사를 완료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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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동계곡의 가을

 

 

 

 

 

 

 

가야19명소 '꽃이 떨어지는 소' 낙화담 전망대

멋진 절경을 하나의 화면으로는 다 담을 수 없더군요.

 

 

 

 

 

 

 

 

 

걷기 좋은 탐방로는 길상암으로 이어집니다. 

 

 

 

 

해인사의 첫 관문 길상암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으로 1972년 영암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홍류동계곡 건너편으로 바라본 길상암 주차장

 

 

 

 

2. 가야산(해인사) 소리길 : 길상암 ~ 농산정 1.0km / 30분

이전과는 다르게 흙길을 걷는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조금의 경사도가 있는 구간을 지나기도 하고요.

 

 

 

 

오봉산 방면

 

 

 

 

걷는 길 곳곳에서는 송진채취로 인한 소나무의 치유되지 않는 상처의 흔적을 제법 만날 수 있더군요.

 

송진은 일제강점기에서 1960년대까지 의약품, 화학얌풍등의 원료로 이용되었으며, 속껍질은 어려운 시절 끼니를 이어주던 구황식품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홍류동계곡 농산정

이 정자는 신라말의 거유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여 수도하던 곳으로 정자의 창건시기는 알 수 없으며, 지금의 것은 고운 선생의 후손과 유림에 의해 1936년에 중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1990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흘러가는 물줄기

 

 

 

 

교량에서 바라본 농산정, 홍류동계곡

 

 

 

3. 가야산(해인사) 소리길 : 농산정 ~ 소리길 입구 4.1km / 1시간 40분

해당 구간은 굽이치는 계곡과 잘 보전된 소나무림을 만나볼 수 있고 교량 4개를 교차하면서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홍류동 계곡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야산 소리길 단풍

아주 잠시 도로 한쪽으로 조성된 탐방로를 걷는 구간입니다.

 

 

 

 

합천 해인사 매표소 가는길

 

 

 

매표소를 지나 교량을 건너면 또다시 숲길의 탐방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소리길 소(小) 생태계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작은 생물들을 위한 공간이자, 서식지 간 연결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여러 곤충들과 개구리, 올챙이, 우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합천 해인사 홍류동계곡

 

 

 

 

 

 

 

되돌아보니 홍류동계곡 너머로 가야산국립공원 최고봉 상왕봉과 칠불봉이 조망되더군요.

 

 

 

 

 

 

 

 

그렇게 여유있게 숲길을 따라 계곡소리를 들으며 걸었던 가야산 소리길 시작점 또는 종료지점을 통과합니다.

 

 

 

 

소리길 탐방지원센터(현위치)에서 소리길 입구(테마파크 주차장)까지는 전형적인 농촌 전경이 펼쳐지는 구간입니다.

 

 

 

 

농촌 길 구간 또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테마파크까지 가는 길은 어렵지 않더군요.

 

 

 

 

보이는 가야황산무료주차장이 소리길 탐방지원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죠.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나 봅니다.

 

이때쯤 시골길을 걸으면 아궁이에 불때는 냄새? 가 개인적으로 참 좋더군요.

 

 

 

 

합천 가야산 소리길에서 바라본 가야산국립공원

 

 

 

 

되돌아보니 청량사 방면으로 매화산 제1봉 남산제일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어느덧 소리길 입구에 도착을 하였네요.

 

입구에는 먼지털이 시설이 위치하고 있더군요.

 

계곡 건너편으로 남녀화장실과 대장경 테마파크 4/5/6 주차장이 조망됩니다.

 

 

 

 

찾은 날은 감사하게도 선선한 날씨라 땀 흘림 없이 즐겁고 쾌적하게 가을 단풍 트레킹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의 운동 기록을 보니 7.26km 거리에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없이 2시간이 걸렸네요.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했던 가야면까지는 도보로 약 5분 거리이더군요.

 

 

 

 

합천 해인사/가야산소리길 홍류동계곡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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