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트레킹 : 가창댐/가창호 둘레길 걷기

드라이브코스로 잘 알려져 있는 가창댐이죠.

헐티재로 향하며 이곳을 지나갈 때 한번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때마침 시간이 되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봄이 찾아오는 시기에 잠시 걸어보았는데 그 흔적을 이제야 남겨보게 되네요.

가창댐 전망대를 조금 지나 광덕사 올라가는 길 입구 주변으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1번 지점>

길을 건너면 걷기 좋은 데크로드가 이어집니다.

진행은 시계방향(헐티재 방면)으로 걷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산림청 소방헬기가 가창호에서 물을 퍼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워낙 가까운 거리라 한동안 걸음을 멈추어 넋없이 바라보았더랬죠.

걷기 좋은 데크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뒤를 돌아보니 가창댐 전망대와는 꽤 멀어졌네요.

오1리 버스정류장 부근 삼거리에서 우측 방면으로 방향을 꺾어 오리 1교를 건넙니다.

이후 오리1리 마을회관 사거리에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가창댐 둘레길이 다시 이어집니다.

발걸음을 시작한지 정확히 30분 소요되었습니다.

매화꽃 필 무렵, 3월의 어느 날

이제는 데크길이 아닌 흙길의 가창댐 둘레길 구간입니다.

때로는 낙엽이 수북이 쌓인 구간을 지나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유유자적 길을 걸어갑니다.

진행하는 동안에는 산성산(달비고개)으로 오르는 등산로 갈림길을 지나기도 했고요.

진달래 꽃 또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가창호 건너편으로는 출발했던 광덕사 입구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창댐이 가까워지니 살짝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둘레길에서 내려다본 가창댐 전망대 방면

이후 체육공원까지 고도를 떨어트리는 길이 이어졌습니다.

용계체육공원에 도착합니다.

용계교를 건너 가창댐 전망대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한쪽으로는 산성산 등산코스 출발점이 위치하더군요.

이후 용계교를 건너 출발했던 광덕사 입구 주차장까지 여유롭게 고도를 올려 걷기를 마무리합니다.

트레킹 거리는 7.44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8분 걸렸네요.

다음에 이곳을 찾는다면 아마도 주암산을 오르게 될 겁니다.

대구 트레킹 : 가창댐/가창호 둘레길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