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재를 가려고 배내2공영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진행하는 코스는 간월재 억새평원 쉽게가는길 사슴농장코스입니다. 가을이 되면 더욱더 붐비는 영알이죠.
■ 영남알프스 간월재 코스 : 배내2공영주차장 - 사슴농장코스(임도) - 간월재 억새평원 900m - 간월산 1069m <원점회귀>
■ 이동거리 : 약 12.55km
■ 총 소요시간 : 3시간 40분 (휴식시간 포함)
■ 참석 인원 : 블루스피넬
차도변 주변은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로 붐볐습니다. 주자장은 만차였고요.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화장실이 좀 부족합니다.
시작점에서 바라본 배내2공영 주차장
늦은 오후 시간에 찾았기에 사슴농장코스 시작점 및 배내2공영 주차장으로 향하는 여행객분들을 자주 마주치며 임도길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도차가 거의 없는 간월재 차량으로 가는길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도의 시작점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기에 허용된 관계자만 차량으로 가는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느지막한 오후 시간에 이곳을 찾아 이어지는 임도길을 걸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도 가을이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고요.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걸어왔던 임도를 바라봅니다. 늦은 오후시간에는 가끔 공무를 마치고 되돌아가는 차량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일반인은 당연히 걸어서 가야 하고요.
간월재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을 한 시간 정도 여유롭게 걷고 있네요.
길은 편하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고 찾은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잠시 임도길을 벗어나 쉬어가는 도중에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을 바라봅니다.
10월의 영남알프스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곧 겨울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배내2공영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간월재 억새평원 쉽게가는길 사슴농장코스를 따라 진행하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을 예상합니다.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대한민국 100대 명산 신불산 1159m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간월재의 고도는 900m입니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보이네요. 매년 음악회도 열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죠?
걸어왔던 간월재 사슴농장코스 차량으로 가는길 임도를 내려다봅니다. 화장실에 위치하고 있는 간월산 대피소도 보입니다.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면에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의 7개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 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 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1979년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28.31㎢)와 내원사 지구(44.69㎢) 및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지구(30.07㎢)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이 3개 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국민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 또한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는 현재 7백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백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ㆍ식물원이라 불리고 있다.
출처 : 울산관광
당겨본 간월재 휴게소
하룻밤을 쉬어가려고 보이는 테크 전망대는 벌써부터 배낭을 내려놓고 해가 어두워지길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간월산까지는 약 800m의 거리입니다. 그곳으로 발걸음을 하여봅니다. 되돌아보는 풍경도 좋고요.
지그재그 임도길을 내려다보았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고, 가는 여행객들이 보이네요.
간월산장으로 이어지는 간월 공룡능선을 바라봅니다. 등억온천지구&복합웰컴센터는 영남알프스 간월재 코스의 또 다른 시직점이죠.
간월산 규화목
간월산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와 등억리 사이에 있어 주말이면 부산, 경남, 울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룬다.
정상에서 간월산장까지 뻗은 험준한 바위능선 간월공룡(澗月恐龍)이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고, 억새꽃이만발하는 가을이면 간월재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려 관광객이 몰려든다.
최근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휴일이면 간월재에서 활공을 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월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단체나 가족들이 야영하거나 방갈로를 이용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간월산은 바람도 많고 사연도 많은 눈물겨운 곳이다.
왕방골에는 죽림굴(竹林窟)이 있는데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믿음을 이어가던 곳이다.
로마시대 지하교회 카타곰베(Catacombe)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넘어가던 덕현재, 긴등재, 간월재(왕봉재)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등에 젖먹이를 업고 손에 콩 보자기를 들면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는 아낙네의 한숨이, 주막에서 노름하다 소 판 돈을 날린 사내의 울음이, 아이에게 줄 먹을거리를 등에 멘 농부의 웃음이 깔린 곳이다.
간월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출처 : 울산관광 홈페이지
영남알프스 9봉 간월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입니다. 울산 바다가 보이네요. 떠오르는 일출을 상상하여 봅니다.
영남알프스 고헌산
영남알프스 간월산, 너머로 재약산과 천황산도 멋져 보입니다. 전국 최대 사자평 억새 군락지가 떠오르네요.
간월산에서 내려다본 영남알프스
간월재 너머로 신불산도 멋져 보입니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으로 곧장 오르는 공룡능선(칼바위 능선)도 보이네요.
간월 공룡능선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의 한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억새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네요. 그럼에도 4계절 다 좋은 영남알프스 간월재이죠. 방송의 힘도 크고요.
간월재를 찾았다면 휴게소에서 파는 컵라면은 필수이죠?
간월산 대피소를 지나 다시 임도를 걸어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하여봅니다. 또 찾아올 영알을 마지막으로 바라봅니다.
어느덧 해 질 무렵이네요.
걸어가야 할 임도를 바라봅니다.
올 때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그 길을 걷습니다.
이제 점점..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의 계절로 향하고 있나 보네요. 해 지는 시간이 평소보다 빨라졌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하네요.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들머리였던 배내2 공영주차장으로 발걸음을 합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 사슴농장코스/억새평원 쉽게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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